글래스노드 “크립토윈터 주장 섣불러…아직 사이클 중반"
최근 시장 상황을 두고 크립토 윈터(장기 약세장)가 접어들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며 아직 섣부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래스노드와 파사나라 디지털(Fasanara Digital)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근거는 아래와 같다. 1.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의 자금 유입 규모는 이전 사이클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2. 1년 실현 변동성이 84%에서 43%로 줄었다. 크립토 윈터는 변동성은 커지고 유동성이 고갈될 때 시작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패턴이다 3. BTC 현물 ETF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BTC 현물 ETF는 BTC 유통량의 6.9%에 해당하는 13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4. 크립토윈터에서는 채굴 해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굴업체들이 먼저 붕괴하는데, 현재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5. 지난 2017년, 2020년, 2023년에도 최근과 비슷한 가격 흐름이 나타났으며 하락세 후 상승세가 나타났다 6. BTC는 올해 최저가인 76,000 달러보다는 최고가인 124,000 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크립토 윈터에는 BTC 가격이 가격대 하단에 기울어 있었다 7. 크립토 윈터에는 BTC 실현 손실은 누적되고 장기 보유자들의 투자 행태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지금은 이같은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글래스노드와 파사나라는 이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최근 BTC의 부진은 하락세 전환이 아닌 사이클 중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