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표서 ‘매수세 둔화’ 관측…”과거 상승장 막바지와 비슷"
시장 및 온체인 데이터에서 BTC 매수세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 상승장 후반부와 유사한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그놀렛(Mignolet)은 "지난 8월 이후 하락 리스크를 경고한 핵심 근거 중 하나는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 가격은 상승했지만 매수 거래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괴리 현상이었다. 이런 흐름은 지난 2021년 시장 사이클과 매우 유사하며,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시에 활성 주소 수 역시 급감했다. 이 지표는 온체인 장외거래(OTC) 활동과 관련돼 있어, 시장 참여와 활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정 구간에서 의미 있는 반전 흐름이 나타났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2021년과 유사한 상승장 막바지 국면(final distribution phase)이 관측되고 있다. 시장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시장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사이클이 무너졌는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