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기업 관망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이란 전쟁으로 새로운 불확실성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촉발되는 가운데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거나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폭은 여전히 온건한 수준이지만 에너지·연료 비용은 12개 연은 관할구 전체에서 "뚜렷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중동 분쟁이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기업들의 채용·가격 책정·설비투자 의사결정이 복잡해졌고, 다수 기업이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편찬한 이번 보고서는 4월 6일까지의 데이터를 반영하며,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친 초기 영향을 담고 있다. 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은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려 미국 3월 물가 상승률이 2022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연준 내 다수 정책 결정자는 경제 지표를 평가하기 위해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