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스트래티지, BTC $23,000 폭락 전 까지 안 망한다"
아시아 웹3 리서치·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비트코인 $80K 폭락, 스트래티지는 정말 망할까?' 보고서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버틸 수 있는 비트코인 하락의 마지노선을 23,000 달러로 추산했다. BTC 가격이 23,000 달러를 하회할 시 스트래티지의 총 자산 가치가 부채보다 적어진다는 것. 보고서는 "BTC가 23,000 달러까지 하락하려면 현재 가격 대비 70% 이상의 급락이 발생해야 한다. 또 우선주, 전환사채, ATM을 결합한 다변화 자금 조달 구조 등을 통해 스트래티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다만 후발주자에 속하는 암호화폐 전략 매집 상장사(DAT)들의 안정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DAT 기업의 생존 여부는 단순한 가격 레벨이나 단기 주가가 아닌 재무제표에 찍힌 숫자와 자본 구조의 설계에 의해 정교하게 결정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스트래티지가 지난해부터 대규모 발행한 전환사채의 콜옵션(Holder Put) 행사 시점이 2028년에 집중되어 있다"며 "BTC가 스트래티지의 파산선 근처까지 떨어지고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 투자자들은 콜옵션을 행사하며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스트래티지는 최대 64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 우선주 배당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등 안전 장치는 존재하지만, 최악의 경우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BTC 현물 일 거래량의 20~30%에 달하는 물량을 처분해 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 따라서 2028년은 스트래티지의 생존뿐 아니라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의 변동성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