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美 규제, 암호화폐 침체 부른다…탈중앙화 붕괴"
미국 내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 침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하원의원 워런 데이비슨(Warren Davidson)은 X를 통해 "암호화폐가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려 했던 탈중앙화 개념이 미국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중앙화된 계정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은 기존 금융과 다를 바 없으며, 부실한 법적 규제와 입법부의 무관심이 결합하면서 자본이 이탈하고 사용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는 연방 차원의 규제 틀을 제공하지만, 은행 중심의 계정 기반 접근을 강화해 비은행 기관이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셀프 커스터디를 보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구조법(CLARITY Act)은 셀프 커스터디를 보호하고 지니어스법 일부 결함을 수정할 수 있지만, 해당 법이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조항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며, 계정 중심 구조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제3자의 개입 없이 전 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송금 가능한 P2P 결제 시스템이다. 계정 기반 시스템은 이러한 혁신을 위협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