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채권자 “불리시 등 대기업 3곳이 FTX 입찰 희망했으나 로펌이 방해”
FTX 재출범 준비 당시 대기업 3곳에서 입찰을 희망했으나 파산 담당 변호사들이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FTX 채권자 위원회(UCC)를 역임했던 아루시(Arush)는 X를 통해 “우리는 FTX 2.0 재출범을 위한 컨소시엄 입찰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수십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입찰을 희망했던 곳은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대출 플랫폼 피겨(Figure),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중앙화 거래소 1곳이 있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현금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FTX 채권자 상환금에 수백억 달러를 추가하는 내용의 지분 구성까지 제안했다. 하지만 파산 담당 로펌들이 이 거래를 막고 결국 청산을 강행했다. 로펌 입장에서는 매각보다는 청산이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FTX 파산 담당 변호사들이 ‘FTX를 인수하려던 기업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포스팅을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설립자도 리포스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