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망 ②] “밈코인 슈퍼사이클 끝 아냐…디파이도 주목해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의 리서치팀 애널리스트 18명이 각각 2025년 업계 및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니스가 요약 정리해 3편에 나눠 송고한다.
1. 이안 데벤도프(Ian Devendorf): 올해는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의 규제 기조가 변화하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기관 자본이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역학은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과거 70%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던 BTC는 통제된 자본 유입으로 변동폭이 약 40~50%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BTC는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2. 에드빈 메멧(Edvin Memet):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거 패턴을 벗어나 우연한 계기로 폭발적인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또 주요 내러티브로는 AI 내러티브, AI밈,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레이어2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폴리마켓, 펌프닷펀, 팬텀, 불엑스 등이 자체 토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3. 아브라함 이드(Abraham Eid): 웹3 AAA 배틀 로얄 게임 오프더그리드(OTG)의 흥행 유지, 넥슨의 NFT 중심 웹3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apleStory Universe)가 초기 성공 여부가 게임파이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아울러 디핀 분야는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어도, 투자사들이 이 부문에 자금을 댈 것이다.
4. 켈빈 스파크스(Kelvin Sparks): BTC와 ETH에 이어 미국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현물 ETF가 접수되고 대부분은 승인될 것이다. 또 여러 주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다. 다만 이를 실제 시행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밈코인 슈퍼사이클은 아직 아직 끝나지 않았고 디파이 플랫폼 성장세도 끝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펌프닷펀, 하이퍼리퀴드, 에어드롬, 주피터를 주목하고 있다.
5. 마이클 롱고리아(Michael Longoria): 디파이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수익 공유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이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디파이 프로토콜은 더 많은 수수료 공유 메커니즘 도입과 트레저리 분배를 결정할 것이다. 수익 공유 및 바이백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와 토큰 보유자들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 마르셀 블룸(Marcel Bluhm): 밈코인 메타가 일시적으로 폭발할 수는 있지만 암호화폐 전반의 원동력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만 확보한다면 굉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 정부의 BTC 전략적 준비자산 채택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보여주기식 채택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고 시장에 미칠 영향도 미미하다. 한편 올해 BTC 목표가격은 20만 달러, ETH는 1만 달러, SOL은 500 달러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