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XRP 현물 ETF도 역부족...고래 매도 지속"
미국 XRP 현물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PelinayPA는 "최근 바이낸스로 유입된 XRP 대부분이 10만~100만 XRP, 100만 XRP 이상 구간에서 발생했다. 개인 투자자가 아닌 고래들이 자금을 거래소로 입금하고 있다는 의미다. 차트상 입금량이 급증한 이후에는 항상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다.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지지 구간은 1.82~1.87 달러 수준으로, 과거 일시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구간이다. 고래들의 대량 이체가 이어질 경우, 가격은 1.50~1.66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차트에서는 상승 추세 전환 신호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XRP 현물 ETF가 기관 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대규모 XRP가 바이낸스로 유입됐다. XRP는 1.95달러에 도달할 때마다 반복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거래소 유입이 감소하기 전까지 유의미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