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스테이블코인, 통화정책 약화"
현재 약 316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 파편화되고 각국 통화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S는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에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 준비자산 운용이 부실해질 수 있고,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면 은행의 실물경제 대출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약세국에서 확산되면 통화주권과 통화정책 효과가 약해지고, 신흥국의 해외 자금 유출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도 금융 인프라 기반으로 활용하기에는 확장성, 법적 책임, 결제 완결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규제 준수 인프라에서 중앙은행 화폐, 상업은행 예금, 금융자산을 토큰화하는 ‘통합 원장(unified ledger)’ 구조가 결제 현대화와 통화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