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포럼]이철이 포블게이트 대표 “디지털 자산, 금융으로 발전…지속적 확대 예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9-22 17:44 수정 2020-09-22 17:44
디지털자산 시장, 과도·성숙기 거쳐 팽창기로 진입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시장, 금융으로 발전해
“디지털자산 산업 투자…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
2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스트리트·앤츠코인넷 주관 ‘디지털 경제시대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철이 대표는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은 초기→과도기→성숙기를 거쳐 팽창기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기법과 결합해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앞서 2017년 12월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이 런던증권거래소에선 블록체인 ETF 상품이 상장됐다”라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현물에서 선물, 파생금융상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초창기 디지털자산 시장이 소수의 마니아들 중심의 투자로 이어졌다면, 현재는 디지털자산의 법적지위 확보 및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참여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철이 대표는 “2017년부터 2018년 ICO(디지털자산공개) 붐이 일고 투기 등 많은 일이 발생, 디지털자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건실한 기업의 시장 참여로 인해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은 디지털자산 시장을 단순 투기 시장이 아닌 금융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 중이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꼽으며 “우리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살 때는 마스터나 비자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만약 페이스북에서 리브라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면 페이스북은 국가를 초월해 절대적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디지털자산은 앞으로 결제수단으로 혹은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 즉 자산을 불리는 투자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며 “금융사들은 금융상품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거래소나 취급 업자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전문 인력 및 시스템 투자도 이뤄질 것”이며 “ICO 프로젝트 기업은 본인들의 사업 영위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투자가 곧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금융과 보안 전문 인력의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고급 보안·금융 인력이 있는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자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양성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이 특금법을 통해 파생금융시장과 연계되어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가 발전, 금융시장의 하나의 축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웨이·블록스트리트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