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자금세탁방지(AML) 규제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AML은 불법자금 세탁을 적발하고 예방하기 위한 관리체계다. 금융시장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국제기준을 제정했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FX엠파이어(FX Empire)는 아르헨티나의 자금세탁규제 기관 UIF(Unidad de Información Financiera)가 AML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기업 목록에 가상자산 기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현지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UIF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서비스 제공업체를 고객 거래 보고·기록 대상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해당 규제가 통과되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은 고객 확인 절차(KYC)를 구현하고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거래를 보고해야 한다. 법안은 2022년에 시행될 전망이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