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후 잔금, 암호화폐 자동 투자
카드 사용 리워드, 암호화폐로 수령
로빈후드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및 주식에 자동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캐쉬 카드(Cash Card)'를 출시했다.
캐쉬 카드는 암호화폐 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캐쉬 카드의 사용자는 카드와 예치된 암호화폐나 주식을 결제 처리 시점의 달러로 환산하여 결제하고 남은 작은 단위의 금액들을 암호화페나 주식에 자동 투자할 수 있다. 즉, 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자동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매주 카드 결제금액 중 10~100% 정도를 리워드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암호화폐나 주식에 투자되는 방식이다. 리워드의 상한선은 10달러다.
캐쉬 카드는 단순히 직불 카드로서의 개념이 아닌 계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사용자는 자신의 급여 중 일부를 암호화폐나 주식으로 카드계좌에 투자 저축할 수 있다.
데니스 자오(Dennis Zhao) 상품 매니저는 "암호화폐의 편의성은 인정하지만 투자에 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젊은 세대들을 타겟한 카드이다. 투자를 보다 단순화하기 위해 지출과 투자를 결합하는 개념을 차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