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XRP 실용성 결국 인정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3-29 11:04 수정 2022-03-29 11:04

저렴하고 빠른 효용성 강조
써클·코인베이스 장점도 언급

골드만삭스, XRP 실용성 결국 인정했다
골드만삭스가 결제 수단으로써 리플넷이 가진 효용성을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부가 발표한 보고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개요(Overview of Digital Assets and Blockchain)'는 결제 부문에서 기회가 있는 기술로 리플넷과 P2P 결제 서비스 '써클(Circle)' 그리고 코인베이스를 언급했다.

보고서는 특히 은행과 기관 사이에 송금 및 결제 서비스에 특화된 리플넷의 기술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리플넷이 6개 대륙 내 55개국에 저렴하고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결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리플넷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비용이나 여러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하지 못했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서술했다.

한편 써클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사용하기 쉬운 카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USDC를 활용한 높은 기능성 등 유용하고 관리가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는 오입금에 관해 즉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차지백(Chargeback)' 기술을 언급하며 높은 가용성에 대해 칭찬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큰 제도적 변화를 보여준다.

대표적 전통금융기관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리플넷, 써클, 코인베이스를 직접 언급하며 스탠스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2021년 2월, 워렌 버핏 또한 블록체인 기술에 강점을 가진 브라질 은행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214억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는 기존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온 워렌 버핏이었기에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