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 70% 메타버스로...차세대 인터넷
온라인 스트리밍 향상 1000배 뒤따라야 가능
미국 씨티은행이 2023년 메타버스의 시장 가치를 13조 달러(한화 약 1경1860조원)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자체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보급률, 인터페이스 기기의 발달 등으로 메타버스의 사용자 수가 약 50억 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로 인해 메타버스의 최대 가치가 1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메타버스는 단순히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절묘하게 융합해 많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달할 것이며 이는 실로 '차세대 인터넷'이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온라인 스트리밍 환경보다 1000배 이상의 효율성 향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경제의 70%가 메타버스로 전환될 것이며 그 규모가 2배가 된다는 것을 가정할 때 메타버스의 가치는 12조 5000억 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메타버스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