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NFT 진출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06 16:51 수정 2022-04-06 16:51

슐츠 "NFT 통한 혁신…세부사항 곧 공개"
타운홀 미팅 발언 비디오 SNS 통해 퍼져

스타벅스, NFT 진출한다
스타벅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Howard Schultz) 임시 CEO의 "올해 안에 NFT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발언을 담은 비디오가 번지면서 진위여부가 관심사다. 삽시간에 번졌다.

비디오는 4일(현지시간) 스타벅스 비즈니스 회의인 타운홀 미팅에서 슐츠가 "스타벅스의 사업 이니셔티브 안에 'NFT를 통한 혁신'이 분명한 사안으로 있으며 몇 주 안에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을 통해 다양한 창작물에 고유한 소유권을 부여하는 NFT를 연구했고,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 브랜드, 유명인, 인플루언서들을 고려할 때 스타벅스 보다 더 NFT 사업에 적합한 곳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비디오는 비영리 뉴스 미디어 조직 '모어 퍼펙트 유니온(More Perfect Union)' 소속 기자 조단 자카린(Jordan Zakarin)이 트위터 영상에 이를 올리며 퍼지게 되었다.

슐츠는 2017년 케빈 존슨(Kevin Johnson)에게 CEO 권한을 넘기기 전까지 20년 간 스타벅스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현재는 명예직만 유지하고 있지만 '스타벅스=슐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NFT는 2020년 급격히 떠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8월 약 49억1000만 달러(약 5조9622억 원)의 총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 브랜드를 넘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깊게 관여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한다. 실제 새로운 사은품(굿즈)이 출시될 때마다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오픈런(Open Run)'현상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