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앨라배마, 카지노에서 NFT 판매 못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14 16:50 수정 2022-04-14 16:50

메타버스서 NFT 거래한 카지노팀 판매중단 명령
디센트럴랜드·샌드박스 세상 토지구매 허용 금지

SVCC의 '골든겜블러' NFT / 사진 = 오픈씨(OpenSea)
미국 2개 주의 증권규제기관이 메타버스에 카지노를 구축해 NFT를 판매한 이들에게 판매 중단 명령을 내렸다. 메타버스 내 카지노에서 얻은 수익을 NFT 홀더에게 배당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유가증권에 해당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와 앨라배마주 규제당국이 중동의 키프로스에 기반을 둔 '샌드 베가스 카지노 클럽(Sand Vegas Casino Club, SVCC)' 팀에 대체불가토큰(NFT) 판매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SVCC팀은 1만1100개의 '겜블러(Gambler)' NFT 판매로 번 수익금의 일부를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토지를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NFT 보유자는 운영 수익 공유에 참여할 있는데,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겜블러 NFT는 4200명이 보유하고 있으며, 일종의 프리미엄 버전인 '골든 겜블러(Golden Gambler)' NFT는 624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VCC팀은 겜블러 NFT 판매로 최대 2만4480달러(약 3000만 원), 골든겜블러 NFT로 연간 최대 8만1000달러(약 1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 예상했다. 겜블러 NFT의 평균 가격은 1030달러(약 126만 원)이며 골든겜블러 NFT의 평균 가격은 5900달러(약 722만 원)이다.

텍사스 규제당국은 "SVCC팀이 NFT 판매금을 수익 공유모델로 이익을 공유했음에도 NFT가 증권으로 규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SVCC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명령이 실제로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