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소배출량 감소 인센티브 '그린코인' 제안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19 09:59 수정 2022-04-19 09:59

로드 아일랜드주 의원, '그린코인' 제공법안 추진

카를로스 토본(Carlos Tobon) 미 로드 아일랜드주 하원의원(우측)/facebook
카를로스 토본(Carlos Tobon) 미 로드 아일랜드주 하원의원(우측)/facebook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의원이 탄소배출량 감소 인센티브로 '그린코인'을 제공하는 법안을 제시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18일(현지시간) 카를로스 토본(Carlos Tobon) 미 하원의원을 포함한 9명의 의원이 기후위기와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코인 도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녹색 주택 법안(green housing bill)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만큼 '그린코인'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됐다. 특히, 지속가능 기준을 충족하는 신규 주택 프로젝트에 국가지원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토본 하원의원은 "그린코인을 쓸 수 있는 다양한 사용처를 만들면 코인의 가치는 오르게 될 것"이라며 "그린코인 시스템 개념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대중교통 요금, 전기자동차 충전 등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계속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일찍 시작해 지속가능한 혁신적 개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토본 하원의원은 현 입법회가 끝나기 전인 오는 6월 중순까지 법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