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괜찮은 생각" 긍정의사 밝혀
일론 머스크가 구체적인 트위터 내 도지코인(DOGE) 활용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내 게시물 포스팅에 도지코인 1개를 사용하며 사용자가 스팸 게시물을 적절하게 신고할 경우 스팸 게시물을 올린 이로부터 신고자는 도지코인을 얻을 수 있고 허위 신고일 경우 100배의 도지코인을 변상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는 포스팅을 남겼다.
이 포스팅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괜찮은 생각이다"는 답변을 남기며 긍정의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도지코인의 설립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 역시 해당 포스팅을 트윗하며 "마음에 든다"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 달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주적인 새로운 SNS가 필요하다"라는 포스팅과 함께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투표를 실시하며 도지코인을 활용한 오픈소스 탑재 SNS 출시 의사를 밝혔다. 큐반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머스크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트위터 내 도지코인의 활용이 재점화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트위터의 도지코인 활용법이 제시됐지만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무료로 포스팅 가능했던 트위터가 도지코인 결제로 인해 본격 '유료화'가 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