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네트워크 영향
트론이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최대 유통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론의 네트워크망(T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망(ERC-20)을 제치고 테더의 최대 유통망에 올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를 보유한 트론 월렛의 주소는 1200만개를 초과했고, 이 중 트론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테더의 거래건수는 410억개를 기록했다. 트론의 유통망이 테더 거래에 주로 활용된 것은 이더리움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트론 자체의 가벼운 네트워크망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 코인은 USDT로 시가총액 826억 달러(한화 약 102조2175억원)에 달한다.
한편 트론재단은 최근 트론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DD를 출시키로 했다.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USDD는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면서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의 액세스가 가능한 '멀티체인'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D는 '스테이킹' 보상으로 30%에 달하는 연간 수익율(APY)도 제공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