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저항대 3만2000~3000달러
2차 지지선 2만7200달러 예측해
6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719만1000원으로, 전일 같은시간 대비 약 0.96%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증시와 비트코인의 급락에 대한 원인을 연준의 긴축에 대한 재평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 당일 75bp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일부 예측이 빗나가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펼쳤지만 이를 재평가 하는 과정에서 "그래도 빅스탭은 위험하다"는 해석이 나왔다는 것.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중립금리 예상치(2.5~2.75%)를 넘어선 3~3.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둘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연준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3.25%까지 인상할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도 점쳐진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주식시장의 약세장과 채권 수익률 상승을 원화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금융시장 여건이 지금보다 나빴다면 연준은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급락 분석과 함께 인해 저점 찾기에 나섰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첫번째 저항대로 3만2000~3만3000달러를, 두번째 지지선으로 2만7200달러를 지목했다. 일간, 주간, 월간 모멘텀 둔화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안다 선임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은 3만3000달러로 변동성 장세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 창업자인 케이티 스톡튼은 "뉴욕 증시가 추가적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고, 비트코인도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 챠트는 망가졌다"고 강조했다. 스톡튼은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으로 2만7200달러를 전망했다.
한편, 지난 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6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연 3.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다. 국채금리 급등 영향은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도 끌어내렸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5일(美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p(3.12%) 급락한 3만2997.9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일보다 647.16포인트(4.99%) 하락한 1만2317.69로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일 대비 153.30p(3.56%) 떨어진 4146.87로 마감했다.
김건주 기자 kkj@
홍은호 머니에디터 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