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인프라 업체 '탈로스'에 1억500만 달러 투자
미국 주요 은행인 씨티은행(Citi Bank), 웰스 파고(Wells Fargo),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등이 암호화폐 인프라 회사 탈로스(Talos)에 1억500만 달러(약134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했다.
탈로스는 10일(현지시간) "이번 투자 라운드가 기관 수준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아시아태평양(APAC)과 유럽으로의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탈로스는 기관 대상의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 회사다.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는 일반적으로 시드머니(Seed money), 시리즈A(Series A), 시리즈B(Series B), 시리즈C(Series C), 시리즈D(Series D)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성장 주식 회사 제네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이 주도했다.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 이후 탈로스의 가치는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에 도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와 페이팔, 피델리티,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또한 라운드에 참여에 이어 ▲뉴욕멜론은행 ▲씨티은행 ▲웰스파고 전략 캐피탈 ▲DRW벤처캐피탈 ▲보이저 디지털 ▲리드블록파트너스 등 11개 전통적인 금융·디지털 자산 분야 투자사들이 합류했다.
안톤 카츠(Anton Katz) 탈로스 CEO는 "디지털자산 인프라는 전체 금융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존 자산 시장이 결국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즈B 투자를 주도한 아론 골드먼(Aaron Goldman) 제네럴 아틀란틱 전무이사는 "탈로스의 솔루션이 암호화폐 거래와 중앙화금융(CeFi)에서 탈중앙화금융(DeFi)으로의 모든 자산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