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이더리움 2.0' 8월 예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22 08:29 수정 2022-05-22 08:29

'난이도 폭탄' 도입 철회 따라 PoS 전환 쉬워져
이더리움, 현재 8월 이더리움 2.0 출현 계획 중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이더리움 2.0' 8월 예정"
'이더리움 2.0'을 의미하는 이더리움의 완전한 지분증명(PoS) 전환이 이르면 8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프레스턴 반 룬(Preston Van Loon)은 19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주최한 블록체인 포럼에서 "3개월 안에 병합을 충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이더리움 재단은 메인넷을 그대로 카피해 새로운 테스테넷을 만드는 '쉐도우포크(Shadow Pork)'에 성공한 후 '비콘(Beacon)'체인과의 병합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반 룬은 "'난이도 폭탄'이 네트워크를 느리게 만든다는 결론을 내고 5월에 업그레이드에 난이도 폭탄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병합은 좀 더 쉬어지고 현재 완벽한 병합을 8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이도 폭탄은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 채굴 난이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지분증명 방식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코드다.

현재 이더리움은 완벽한 지분증명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은 지분증명 전환에 필수적인 업데이트인 '롭스텐(Ropsten)' 공개 테스테넷 업그레이드를 다음 달 8일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당시 이더리움측은 업그레이드 전 과정에서 버그를 신고하면 6억3700만원을 포상키로 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은 화폐의 가치가 낮아지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에 네트워크에 자산을 예치하기만 해도 보상금이 나오는 매커니즘으로 '디플레' 자산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