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바이낸스 체인에 이어 세번째
테라USD(UST) '루나사태'로 인한 낙수효과
TVL 성장에 하락장 속 TRX 가격 방어 성공
'루나 사태'로 최근 혼란해진 지형을 틈타 트론이 디파이 부문에서 세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23일(현지시간)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의 디파이 생태계 예치금 'TVL(Total Value Locked)'은 약 51억 달러(한화 약 6조4755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바이낸스 체인의 뒤를 이어 디파이 부문에서 세번째 규모이다.
현재 암호화폐와 관련 디파이 규모는 이더리움이 718억9000만 달러(한화 약 91조2931억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낸스 체인은 90억 달러(한화 약 11조4291억원)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루나 사태로 인해 예치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테라의 생태계가 사실상 무너지며 33위까지 추락했다. 유투데이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테라 생태계의 붕괴와 함께 테라에 몰렸던 자금이 이번달 트론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를 발행한 트론 생태계로 몰렸다고 보도했다.
트론은 디파이 규모의 큰 성장을 통해 루나 사태와 매크로 이슈가 맞물리며 시작되고 있는 대하락장 속에서도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1시 기준 트론은 99.70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