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쿼라(coinquora)에 따르면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국장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루나 사태 이후 훨씬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은 책임 있는 규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암호화폐 혁신가(crypto innovators)와 좋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혁신가와 협력해 다양한 모델을 실험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대중들의 보호를 위해 현재 규제 프레임워크에 적용할 수 있는 최상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피어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사기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의 기회를 놓쳤다 점(dropped the regulatory ball)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규제 기관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다.
피어스는 "SEC가 사람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검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책임 있는 규제는 책임 있는 혁신과 함께 작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