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저장·결제할 플랫폼 개발
씨티은행(Citibank)이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위해 개발에 나선다.
씨티은행은 2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보관 기능 개발을 위해 스위스 암호화폐 관리 회사 메타코(METAC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씨티은행은 메타코의 디지털 자산 보관·자동화 플랫폼인 하모나이즈(Harmonize)를 기존 인프라에 완전히 통합해 디지털 자산 보관 기능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하모나이즈는 암호화폐 보관, 거래, 토큰화 서비스, 스테이킹 및 스마트 컨트랙트 관리를 자동화 시킨 서비스다.
씨티은행은 현재의 기술, 운영 및 서비스 모델을 활용하면서 기존 기능을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하모나이즈 플랫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글로벌 운영, 기술 및 위험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한다는 설명이다.
오칸 페킨(Okan Pekin) 씨티은행 증권 서비스 글로벌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과 함께 기존 투자 자산의 디지털화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고객과 점점 더 관련성이 높아지는 디지털 자산 클래스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혁신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