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BTC 주간분석① | 주-월봉 차트분석

안녕하세요. 헤이비트(Heybit) RA 강은혁입니다. 7월 2주차 주간분석입니다. 현재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매크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과거 사례가 거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예측보다는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면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수록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해나가고 단기적인 움직임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봉과 월봉의 차트입니다. 트위터와 텔레그램으로 지속적으로 Followup을 하면서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봉상의 200MA의 중요성은 몇 개월 전부터 말하고 있으며 해당 이동평균선은 2018년, 2020년 하락에서 지지를 해주었던 중요한 구간이었습니다. 전략상으로 200MA에 근접한 시점에서의 매수는 손익비가 괜찮은 구간이지만 현재 200MA는 완벽하게 이탈된 상태로 지난 5년의 하락장에서 가장 리스키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월봉 상의 50MA 또한 비슷한 역할을 하였으며 50MA의 이탈은 처음 발생하였습니다.

주봉, 월봉의 이동평균선의 주요한 구간이 무너진 상태인 만큼 리스크는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평선의 움직임의 관점에서 주봉 20MA, 120MA 간의 데드크로스 발생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과거력을 보았을 때 해당 데드크로스는 비트코인 역사상 2번 발생하였으며 평균적으로 6개월간의 횡보를 유도하였습니다. 이동평균선의 상황을 정리해 보면 시장은 아직 전환하기 위해서는 장애물이 많은 상태입니다. '더 내려갈 것이다!'라는 예측이 아닌 앞으로 확인하며 돌파해야 될 과제들이 많다는 의미로 봐야 하며 어찌 보면 급하게 매매할 이유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월간 RSI지표(상대강도지수)는 지금껏 없었던 수준의 저점을 형성 중입니다. 과매도의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가격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기간적으로는 지표의 저점에 도달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과도하게 매도를 하였으며 단기간 공포를 해소하는 반등이 진행되어 장기 이동평균선을 다시 탈환한다면 위 차트의 박스 구간 2만7000달러~3만2000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과도한 매도로 이미 많은 투매가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긴 하지만 반등이 오더라도 재상승장을 위한 반등이라는 확신은 불가능하며 전환 가능성을 위해서는 주봉 20ma 이상의 반등이 나오고 지지를 받는 모습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시장이 재하락을 한다면 직전 저점인 17k 부근을 리테스트할 확률이 높으며 공포가 심화될 경우 14~15k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공포에 물든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타점보다는 흐름을 확인하며 범위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트는 정답이 아닙니다. 대응을 위한 도구이며 특히 현재는 매크로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트렌드애로우의 경우 지지 시그널이 나온 상태입니다. 다시 저항 시그널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시그널상 하락보다는 상승(반등)에 베팅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채굴자항복지표인 '해시리본(HashRibbon)'의 경우 채굴자 항복(Capitulation)이 발생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직 BUY시그널은 보이지 않습니다.
크립토토탈마켓캡의 경우에는 월봉상 50MA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크립토 시장의 전체적인 자금은 많이 이탈되었지만 USDT와 USDC의 도미넌스의 합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코인들과는 달리 스테이블코인인 USDC, USDT 도미넌스의 상승은 그만큼 안전자산을 선호하려는 심리가 반영되어 있으며 또한 그만큼 시장의 공포에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코인을 매도한 자금이 그대로 크립토 시장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아닌 일부는 USDT, USDC라는 자산으로써 전환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이 전환된다면 언제든 매수세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S&P500 차트입니다. 이전 분석에서 주봉 120, 200MA와 월봉 50MA의 패턴을 보여드리며 3000중반대까지의 하락 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타깃까지 도달한 상태는 아니지만 비슷한 구간까지 도달하였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월봉상 50MA는 현재 3480 수준이며 최대한 이는 이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패턴에서 월 50MA의 이탈은 갑작스러운 하락과 오랜 시간의 회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지켜져야 합니다. S&P500은 대표적인 경기지표이기 때문에 만약 지켜진다면 전체적인 자산 시장의 재상승 랠리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