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전 고문, 美 연준 부의장 임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14 10:00 수정 2022-07-14 10:00

마이클 바(Michael Barr) / Getty Images
마이클 바(Michael Barr) / Getty Images
오바마 정부 재무부에서 근무했던 전 리플(Ripple, XRP) 고문 마이클 바(Michael Barr)가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로운 감독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14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13일(현지시간) 전 재무부 소속 공무원이자 리플(XRP) 이사회 고문으로 활동한 마이클 바의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임명 건을 승인했다. 투표는 66대 28로 통과됐다.

전문가들은 바 부의장이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미국 금융안정성감독위원회(FSOC)와 글로벌 표준 설정 조직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당시 그는 "결제 혁신이 금융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는 임기 동안 중장은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달러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는 CBDC가 정부의 금융 포용 목표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