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비트코인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14 17:11 수정 2022-07-14 17:11

2022년 7월 14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7월 14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다 강력한 통화긴축 가능성이 예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 비트코인은 6월 CPI 발표 직후 4.5%하락했지만 금세 2600만원으로 반등했다. 저가매수세 유입이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의 변수가 큰 상황인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 =1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5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3%를 보였다. 이번 주 대다수 외신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폴 레비(Paul Levy) 브라이튼 대학교 교수는 "암호화폐 겨울이 2023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BTC는 올해 말 1만5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크로스체인 자산관리 대시보기 '디파이일드(DeFiYield)의 마이클 로스머(Michael Rosmer) 공동창립자는 "CPI가 예상보다 높아짐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준의 더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다만 파인더닷컴(Finder.com)이 암호화폐 및 Web3 전문가 설문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TC가 2022년에 1만3676에서 바닥을 보일 것이며, 올해 2만5473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스톰엑스(STMX)가 6%, 디카르고(DKA)가 4% 상승했다. 스톰엑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디지털 자산을 쇼핑과 연계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스톰엑스 사용자들은 익스피디아, 나이키, 이베이 등 천 여개가 넘는 쇼핑몰을 이용한 뒤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자산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18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