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투심 단기 회복…2900만원 반등

美 연준 금리인상 0.75%p 인상 유력
시장선 3만1000달러 넘어야 찐 반등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점인 2만2500달러을 목표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폭이 75bp로 유력해지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로 전달 대비 0.3%p 상승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100bp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주 저점인 1만8940달러에서 상승해 2만2273달러에 도달했다. 4시간 차트 기준 현재 가격은 25일·50일 이동 평균선 위로 이동한 모습이다.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보다 약간 높게 이동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수준에서 70(과매수)으로 이동했다.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점인 2만2500달러를 목표로 상승하고 있으며, 2만달러에서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 전망이 취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비트코인 =1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92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2%를 보였다. 18일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PlanB)는 트위터를 통해 "200주 이동평균선과 비트코인 실현가격(Realized price)이 바닥과 유사하다"며 "다음 강세장을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실현가격과 200주 이동평균선 위로(2만 2000달러 이상)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18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클래식(ETC)과 폴리곤(MATIC)이 18% 상승했다. 아발란체(AVAX), 비트코인골드(BTG), 엔진코인(ENJ)도 각가 10%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ETC는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이 9월 19일로 예정되며 지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하락한 20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