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암호화폐 거래 추적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0 14:17 수정 2022-07-20 14:17

테러자금 조달방지 등 규제안 초안 발표

콜롬비아 정부
콜롬비아 정부
콜롬비아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 규제 초안을 발표했다.

콜롬비아 재정감독국(Superintendencia Financiera de Colombia, SFC)은 최근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위험 관리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지침·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방식의 규제안을 제안했다.

앞서 콜롬비아 최대 은행인 '방콜롬비아(Bancolombia)는 지난해 12월 뉴욕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한된 수의 고객이 방콜롬비아 계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총 9개 콜롬비아 은행이 이같은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재정감독국은 규제안에 대한 의견을 8월 12일까지 수렴해 최종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가 규제안을 발표하며 시민들이 현지 은행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