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독점적 경쟁력 도달해
1일 업계에 따르면 티머는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Real Vision) 공동설립자가 진행하는 '어드벤처 인 크립토(Adventures In Crypto)'에서 "다른 암호화폐가 계속 나타나고 BTC·ETH와 경쟁하겠지만 이 두 암호화폐는 이미 자리를 잡아 영향을 받지 않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티머는 "'메트칼프(Metcalfe)의 법칙'에 따라 네트워크 규모가 증가하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며 미국 기술 기업 '애플(Apple)'에 BTC와 ETH를 빗댔다.
그는 "연간 수익을 보면 애플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애플이 판매하는 물건이 많을수록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며 "강력한 네트워크로 독점적 경쟁력이 있는 지점에 도달하면 (누군가) 훨씬 더 나은 아이폰을 발명해도 해당 네트워크를 침범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그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몇년 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빠르게 규제돼 소멸될 수 있다고 말한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