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핀테크기업,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 알파카드
비자 포스 단말기용 암호화폐 카드 출시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용 앱 사용 가능

두바이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 알파카드(AlphaCard)가 비트코인이나 USDT로 충전 가능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카드는 사용자가 모든 비자(Visa) 포스(Point of Sale, POS) 단말기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제 단말기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용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카드가 출시한 '익명 비자 직불 카드(Anonymous Visa Debit Card)는 신분증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암호화폐 ATM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카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은행에서 발행되며 비자가 허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알파카드는 "익명 비자 직불카드는 '개인정보가 권리'라는 신념으로 수수료가 없다"며 "익명성을 보장하고 개인 정보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알파카드는 오는 11월 29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Blockchain 360'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세부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아브라함 코헨(Abraham Cohen) 알파카드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직불카드는 은행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은행 서비스나 신용 카드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