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ETH 투기분석 가격 예측표 도입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거래자 간 투기활동을 조사해 이더리움(ETH) 가격을 예측하는 'PAVA(주소당 가격 조정 거래량)'지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시장 펀더멘탈과 네트워크 사용에 따라 가격을 예측하는 PAVA 지표를 도입했다"며 "투자자는 시장 저점을 겪을 때 ETH가격 추세를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PAVA 지표는 암호화폐의 달러 가격을 활성지갑 주소 기반의 90일 평균 블록체인 거래량으로 나눈 값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해당 지표는 암호화 시장 참가자를 신자(believers)와 투기자(speculators)로 나눠 차트를 보여준다. 신자는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를 확신하고 스테이킹·분산 대출 등 온체인 프로토콜에 참여해 네트워크 거래량을 늘리며 PAVA 가치를 낮춘다.
투기자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잘 통합되지 않고 단기 가격 움직임에 반응해 활성지갑 주소의 증가가 거래량의 증가를 앞질러 PAVA 가치가 높인다.

모건스탠리는 "PAVA는 시장 저점을 식별하는데 더 효과가 있다"며 "PAVA는 지난 몇 년 동안 주기적이었으며 0.1 아래에서 바닥을 찍고 0.29 이상에서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PAVA는 ETH가 880.18달러의 바닥에 도달하기 이틀 전인 지난 6월 16일 최저 임계값 아래로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