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월렛 해킹 사건…팬텀 "보안 시스템 견고하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11 13:47 수정 2022-08-11 13:47

팬텀, 자사 월렛 시스템의 무결성 주장,
'슬로프' 지적…"유출 '통로'된 곳 있는듯"

솔라나 기반 월렛 해킹 사건…팬텀 "보안 시스템 견고하다"
"월렛 시스템 보안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솔라나 기반 월렛이 해킹되는 사건의 주요 피해업체로 꼽힌 팬텀이 자체 월렛 시스템 보안의 무결성을 주장했다.

팬텀 측은 해킹 사건 이후 지난 일주일 간 보안 감사관을 고용해 시행한 시행된 보안 조사 끝에 팬텀, 슬로프 등 월렛을 공급하는 라이브러리의 공급망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솔라나 기반 월렛의 해킹이 발생했을때 "iOS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공급망 공격'이 유력하다"라는 분석이 여러 곳에서 제기된 바 있다.

특히 팬텀은 공식 성명을 통해 "팬텀 유저들의 피해를 리뷰하는 과정에서 외부 월렛의 니모닉 및 프라이빗 키 유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슬로프를 지목했다.

지난 주 해킹 사건 이후 솔라나랩스 역시 보안업체 오터(Otter)의 데이터를 인용, 슬로프 월렛에서 생성된 니모닉 문구가 노출되며 해킹이 시작되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슬로프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슬로프 지갑이 해킹으로 집단 손상됐지만, 방어가 뚫린 것에 대한 가설은 아직 확실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솔라나(SOL)는 해킹의 여파를 딛고 지난 주 대비 약 10% 상승에 성공했다. 업비트 기준 오전 11시 솔라나는 약 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