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 여전히 비트코인 이해 못 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02 10:40 수정 2022-09-02 10:40

나탈리 브루넬(Natalie Brunell) 하드머니 진행자 / 야후파이낸스 갈무리
나탈리 브루넬(Natalie Brunell) 하드머니 진행자 / 야후파이낸스 갈무리
거시경제 및 비트코인 전문 방송 '하드머니' 진행자인 나탈리 브루넬(Natalie Brunell)은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넬은 2일 야후파이낸스 라이브 인터뷰에서 "무엇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주식과 큰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강세장 전환을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간 양적완화의 수혜자 였지만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넬은 암호화폐 구매 시기에 대해선 '현재가 매우 좋은 축적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1년 11월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였을 때보다 가격이 현저히 내려갔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은 그 가격을 보고싶어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험에 따라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포모잉(FOMOing)' 현상이 작용해 실제로 매우 좋은 축적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고통이 따를 수 있다며 현재의 변동성은 대규모 매크로 환경때문이라고 전했다.

브루넬은 "비트코인은 세금 회피, 투기 등의 목적이 아닌 '장기저축수단'"이라며 "구입한 암호화폐는 5년 간 건드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