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부사장 "암호화폐 명확한 제도 마련 후 거래소 연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0-05 16:46 수정 2022-10-05 17:33

암호화폐 기관 수요도 거래소 출시 요소 중 하나

출처=Traders Magazine
출처=Traders Magazine
"명확한 규제를 포함한 제도가 마련된 후 나스닥은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추가 진출을 노릴 것이다."

나스닥의 북미시장 총괄이자 부사장인 탈 코헨은 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명확한 규제와 기관 수요에 따라 거래소 출시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스닥은 지난 달 암호화폐 예치 전담 부서인 '나스닥 디지털 어셋'을 구성하고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를 제공을 발표한 상태이다.

코헨은 "현재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 대상 예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상태이다"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서비스는 이미 포화 상태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치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제공할 경우 신뢰감이 형성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것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사업 추가 확장 의지를 밝혔다. 특히 코헨은 암호화폐 이체 서비스 제공 능력을 구축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현재 미국의 입법부는 3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규제안 작성에 나선 상태이다. 미국이 통합 규제안 마련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통합 규제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