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이슈 분석] 스마트블록스 설립자 "FTX 사태로 시장 신뢰도 저하...최소 6개월~1년 부침 전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1 16:51 수정 2022-11-11 16:51
1. 스마트블록스 설립자 "FTX 사태로 시장 신뢰도 저하...최소 6개월~1년 부침 전망"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 파산 위기와 관련해 스마트블록스(SmartBlocks) 설립자 마크 피델만은 "암호화폐 시장 신뢰 저하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부침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디어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자금을 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어1 블록체인 세이 네트워크(Sei Network) 공동 설립자 제이 조그는 "많은 이들이 돈을 잃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생태계 재앙이 닥칠 것이다. 기관은 물론이고 개인들의 암호화폐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플로팅 포인트 그룹(Floating Point Group) 공동 설립자 케빈 마치는 "결과가 어떻든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량의 자금을 뺄 것 같지는 않다. 이미 진출한 기관은 계속 남을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기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2. 전문 투자자 200명 "암호화폐 매수하면 5년 내 괜찮은 수익 얻을 것"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사 니켈 디지털자산운용(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문 투자자 대부분이 현재 암호화폐를 매수하면 5년 안에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다. 미디어는 "전문 투자자 92%는 현재 BTC 및 ETH 가격대가 매수하기 좋아 보이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2%는 암호화폐 투자로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4%는 '매우 긍정적'인 수준의 수익을 냈다고 응답했다. 손실을 기록한 응답자는 6%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개국에서 총 2조2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문 투자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 美 투자은행 코웬 "암호화폐 혼란 빨리 끝나지 않을 것...미국 정부가 FTX 인수 막을 수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코웬(Cowen)이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 혼란은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며 미국 정부가 바이낸스의 FTX 인수를 막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바이낸스의 FTX 인수 건을 조사하려는 동향이 관측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 규제 사각지대 속에서 위험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바이낸스나 FTX가 글로벌 기업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의회가 내년 포괄적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킬지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4. 빗썸경제연구소 "美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시 가상자산 시장 훈풍
빗썸경제연구소가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리포트를 통해 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보다 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성향을 A(매우 긍정적)부터 F(매우 부정적)까지 스코어를 매겨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화당은 상하원 의원의 82%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A,B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0%로 적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D와 F 스코어 비율은 공화당이 3%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은 30%로 더 높았다. 정당 별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 차이는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자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중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미 의회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공시는 법적 의무는 아니나 2018년 하원 윤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인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이유를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공화당의 정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 분석 "BTC, 아직 바닥 아냐...2022년 최악의 손실 기록할 수 있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보고서를 통해 "과거 약세장과 비교해 BTC는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2022년은 BTC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13년, 2017년 약세장을 통해 살펴봤을 때, BTC는 현재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당시 BTC는 고점 대비 각각 83%, 87% 하락했는데, 현재 BTC는 74% 하락한 수준이다. 또 지난달 31일 기준 BTC가 약세장에 진입한지 357일이 됐으며 이를 고려했을 때, 가격 하락이 별로 급격히 이뤄지지도 않았다. 아울러 지난 약세장에서 BTC 평균 변동성은 79%였으나 현재는 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최근의 거시 경제 상황은 높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주요 자산군이 전반적으로 매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약세장에서는 BTC 거래량이 최대 60% 줄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35%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는 앞으로 거래량이 더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BTC는 아직 약세장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을 수 있으며 알트코인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중단기적으로는 BTC 도미넌스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