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럼, FTX 해킹 내부자 소행 의혹에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포크 진행 중
"FTX와 연결고리 끊어내 감염 막는다"
FTX 해킹으로 추가적인 감염이 유력한 세럼이 포크를 진행 중이다.
솔라나 설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FTX 해킹으로 세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고려해 세럼의 코드를 포크하고 프로토콜을 재개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앞서 12일 FTX는 파산 신청과 함께 몇 시간 후 메인 서버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큰 혼란을 만든 바 있다.
특히 FTX의 붕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솔라나와 세럼의 피해는 더욱 막심했다. 세럼은 FTX의 샘 뱅크먼 CEO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설립한 DEX(탈중앙 거래소) 프로젝트로 거버넌스 토큰이다.
야코벤코는 "FTX 개입없는 프로토콜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세럼은 FTX 경영진이 보유한 프라이빗 키를 통해서 업데이트가 가능한 구조였기에 전혀 다른 구조의 세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현재 솔라나 기반 디앱 매직 이든, 망고 마켓, 팬텀 등도 모두 보안을 이유로 세럼과의 연동을 중단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