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 차 주간 분석 요약
비트코인 가격은 새해 들어서도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1.6k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약 2% 감소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억달러(암호화폐 시가총액 약 8000억달러의 2.6% 수준)로 지난주와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0.06%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3.8% 감소했다.
이번 주는 씨파이(CeFi·중앙화금융) 섹터에서 단 1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1. 가격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새해 들어서도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1.6k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탓에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크립토 시장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이 제시되고 있다. JP모건의 자산운용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또는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게 사실이라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도 암호화폐의 실질적 용도가 밝혀지지 않으면 암호화폐의 겨울은 또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세계대전망'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냉각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주목할 코인으로는 OKB(+27.85%)가 있다. OKX의 유틸리티 토큰인 OKB는 지난달 1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거래소 OKX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이력이 있다. FTX 거래소 붕괴 이후 투명성을 증명하는 추세에 동참해 최신 보유량 증명보고서를 통해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테더(USDT) 비율이 101%, 이더리움(ETH) 보유 비율은 103%라고 주장한 바 있다.
2.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약 2%가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 지표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기록하며 증시와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 및 각 체인별 총예치금 동향에도 큰 타격을 줬다. 금주에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 보고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긴축을 결정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 지표와 암호화폐 시장 방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이더리움 -2.1%, 바이낸스 체인 -0.1%, 트론 -1.8%, 솔라나 -1.4%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하락을 보였다. 주요 체인 중 솔라나의 TVL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다. 솔라나는 금주 락업 해제(181만6357 SOL)를 시작으로 올해 총 유통량의 4%가 락업 해제될 예정이므로 SOL가격과 TVL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주에는 리도 파이낸스(Lido)가 메이커다오(MakerDAO)를 제치고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TVL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더리움 머지로 인한 지분 증명 전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스테이킹 솔루션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억달러(암호화폐 시가총액 약 8000억달러의 2.6% 수준)로 지난주와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0.06%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3.81% 감소했다. 시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블루칩 NFT의 바닥가도 하락을 나타내며 바닥가와 거래량 모두 연중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NFT 분야 개발을 통해 트론 프로토콜에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트론 기반 NFT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해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26p로 지난주 대비 4P 악화되며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4. 글로벌 VC 투자 동향
이번주는 단 1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투자 건이 2주 연속 저조한 이유는 연초·연말의 영향과 더불어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불안감이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지난해 동일한 시점엔 5건의 VC 투자가 집행된 바 있다.) 금주 유일한 투자건은 CeFi 섹터에서 이루어졌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결제 회사 센트비(Centbee)는 에어 벤처스(Ayre Ventures)의 설립자인 캘빈 에어(Calvin Ayre)가 주도한 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센트비는 국경 간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는 Minit Money와 월렛 내 메신저를 통해 송금을 할 수 있는 Chatpay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트비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의 확장과 성장은 물론 기술 및 운영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중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