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파산사태 최대 희생양 [솔라나(SOL)]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05 10:59 수정 2023-01-05 10:59

FTX파산사태 최대 희생양 [솔라나(SOL)]
솔라나(SOL)
솔라나(Solana)란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한 고기능 오픈 소스 웹 스케일 블록체인으로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효율적인 블록체인 제공을 목표로 구축됐다.

솔라나 블록체인 생태계의 네이티브 화폐인 솔라나는 사용자의 스마트컨트랙트 상호작용 및 거래 수수료 지급에 사용된다.

솔라나(SOL)의 주요 특징
우수한 처리능력과 저렴한 수수료
솔라나의 트랜잭션 처리 개수는 약 5만/초다. 비트코인(BTC) 7/초, 이더리움(ETH) 15/초에 비교할 수도 없는 막강한 처리능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비자(VISA)의 처리 속도에 필적할 정도다. 또 높은 처리 속도를 지탱하는 기술은 저렴한 수수료로 이어져 시간과 돈 양쪽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PoH(Proof of History)
솔라나가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는 PoH라고 하는 컨센서스 알고리즘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의 PoW(Proof of work)에서는 노드 간에 서로 증명하는 공정이 필요하지만 PoH는 거래를 즉시 타임스탬프로 증명해 시간을 대폭 절약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차트분석
FTX파산사태 최대 희생양 [솔라나(SOL)]
업비트 거래소 기준 솔라나는 지난 2021년 10월15일 상장했다. 이에 앞서 2021년 8월 빗썸 상장 당시 상장가가 7만5000원이었지만 업비트 상장 당시에는 약 16만원으로 상장을 하게 돼 2달 만에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장 후 상승세가 지속돼 2021년 11월초 30만원 고점을 돌파하면서 시총 4위에 랭크돼 메이저 암호화폐이자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다. 11월부터 시작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 지난해 1월 말 10만원까지 떨어지는 폭락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2월 말 반등을 진행했는데 최초의 무허가 분산 결제 레일인 솔라나페이를 발표하면서 저점 대비 약 30% 상승했다. 그 이후에도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 솔라나 기반 NFT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4월까지 17만원선으로 회복 했지만 그 뒤 5월 루나사태로 인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FTX사태가 터지면서 FTX코인이라 불렸던 솔라나가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며 12월 말 1만원까지 폭락한 뒤 올해 1월 초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저점 대비 70% 오른 1만7000원대 시세 형성중에 있다.

최근 호재 :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솔라나 지지 발표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에는 성실하고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었다"며 "돈을 좇는 사람들이 이탈했으므로 솔라나 생태계는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솔라나 팀에게 "커뮤니티가 번창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솔라나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해 솔라나가 급등하고 있다.

향후전망 : 솔라나가 다시 10달러 미만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
FTX 파산 사태로 인해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보유하고 있던 솔라나 물량이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투자자들이 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패닉셀을 진행하면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했고 대표 NFT 프로젝트인 디갓(DeGods), 윳츠(y00ts) 등 네트워크 이동을 준비 중인 것도 악재로 작용해 폭락했다.

폭락을 거듭하던 솔라나가 비탈릭 부테린의 솔라나 지지 선언과 동시에 '솔라나를 10달러 미만으로 사지 못하면 후회할 것'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연초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의 기술력만 본다면 지금 가격은 과도한 저평가로 여겨지며 수많은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서 하락한 솔라나의 2022년 연말 시세에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