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CBDC 선임 개발자 구인 나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20 11:19 수정 2023-02-20 11:19

"이사회 요구사항 수용, CBDC 개발할 총괄 인력 뽑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CBDC 선임 개발자 구인 나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CBDC 개발자 구인에 나섰다.

연은은 2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CBDC 앱 시니어 개발자' 포지션의 공식 구인 공고를 게재했다.

연은은 공고 페이지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달러의 역할을 고려해 CBDC가 가질 기술적, 비용적 이점을 탐색에 나선다"고 서술했다.

연은은 CBDC 개발팀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 CBDC 기술 설계, 개발, 구현을 위해 설립된 팀"이라고 설명했다.

연은 지원자 자격에 대해서 "CBDC 개발자와 CBDC를 사용할 은행 관리를 포함해 CBDC 개발팀의 총괄 관리를 담당할 자"라며 "CBDC 설계와 유지 보수 경험이 필수이며 지식 증명, 합의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등 암호화폐 분야에 지식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해당 포지션은 샌프란시스코 연은에서 근무하며 기본급은 연봉 11만 300에서 17만6300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지원자는 46명이다.

현재 연준은 CBDC 개발에 나선 대다수의 중앙은행들과 달리 CBDC 개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다소 뒤쳐진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지난해 뉴욕 연준이 뉴욕에 위치한 주요 은행과 12주 동안 CBDC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 소식을 발표했다. 뉴욕 연준은 해당 실험에 대해 "다양한 화폐 통용과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 탐색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