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완전 분산화된 투명한 네트워크"
"웹 3.0, 빈곤 국민에게 영원한 재산권 부여"
"파산한 FTX·셀시우스·3AC, BTC·ETH과 무관"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우드 CEO는 27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온더 스트릿(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의 붕괴에도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완전히 분산되고 투명하지만, FTX와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등 파산 기업들은 완전히 불투명하고 중앙화된 기업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화폐 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금융 서비스 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에서 발행한 '빅 아이디어 2023' 보고서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중에도 계속해서 비트코인은 화폐 혁명, 디파이는 금융 혁명, 웹 3.0은 인터넷 혁명을 일으키며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과 국가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변의 재산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웹 3.0이 디지털 재산권을 새로운 세계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867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만3330달러(한화 약 309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초 대비 40.68% 증가한 수준이지만 지난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에 비해 여전히 66.18% 하락한 수치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