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다오, 美국채 투자 7.5억달러 증액 제안 통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17 11:23 수정 2023-03-17 11:23

美국채 포트폴리오, 5억달러→12.5억 달러로 증가
"스테이블코인 DAI 유동성 담보 다양화 목적 일환"

메이커다오, 美국채 투자 7.5억달러 증액 제안 통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이자 스테이블 코인 DAI(다이)의 발행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MakerDAO)가 7.5억 달러 규모 미 국채 추가 매입 제안을 통과시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메이커다오가 미국 재무부 채권 포트폴리오 보유액을 기존 5억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증액하는 제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77%의 찬성표를 받아 통과됐으며 6개월에 걸쳐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메이커다오는 "추가 국채 매입을 통해 연 4.5~4.6%의 순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스테이블코인 DAI의 유동성 담보를 다양화할 목적으로 미국 국채와 같은 제도권 금융 투자 확대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이커다오의 국채 매입은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악화된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메이커다오는 지난해 10월 미국 단기 국채 및 회사채에 총 5억달러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80%는 미국 단기 국채, 20%는 회사채에 투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