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4월 13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이더리움, ETH, 출금 허용 업그레이드 성공…"가격 급락 없다"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ETH) 인출을 허용하는 첫 업그레이드, '상하이·카펠라(Shanghai and Capella)'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물량 인출을 허용하는 업그레이드로 인해 많은 물량의 매도와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업그레이드 후 물량 인출을 선택한 검증인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정보에 따르면 약 17만개의 이더리움 인출이 요청되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거래 수수료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 감소를 근거로 가까운 시일 내 이더리움의 대규모 매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 아르헨티나 증권 규제 당국, 비트코인 지수 기반 선물 계약 출시 승인
아르헨티나 증권 규제 기관이 매트바 로펙스(Matba Rofex) 거래소에서 출시되는 비트코인 기반 선물 지수를 승인했다. 해당 선물 계약은 아르헨티나 페소로 거래되고 청산될 예정이며 5월에 거래를 시작한다.

3. 홍콩 최대 디지털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 제공한다"
홍콩 최대 디지털 은행 ZA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계좌 서비스 제공 소식을 발표했다. ZA은행은 6월 재개방되는 홍콩의 암호화폐 산업 수요에 부응,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고객들에게 계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홍콩 달러,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의 인출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4. 워렌 버핏, 비트코인에 대한 비난 지속…"비트코인, 그저 도박"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하자 비트코인을 도박에 비유, "사람들은 도박이나 복권을 좋아하며 이것이 비트코인 인기의 비결"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어 "나는 절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5. 러시아 루블화, 수출업체의 외환 판매 감소로 급락
러시아의 루블화가 4월 달러 대비 5% 이상 급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약세의 원인으로 러시아 수출업자들의 외화 수입 판매 감소를 지목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가 러시아 외환 시장 전체 거래량의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日 재무성 재무관 "개발도상국 CBDC 도입 안건, G7 회의 주요 의제될 것"
마사토 칸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개발도상국의 CBDC 개발과 도입을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칸다 재무관은 G7 정상회담에서 G7 소속국 중앙은행이 개발한 CBDC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들의 CBDC의 도입을 추진하는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7. 美 텍사스주, 암호화폐 채굴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한 법 상원 통과
암호화폐 채굴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거를 담은 법안이 미국 텍사수 상원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법안은 텍사스주 내 전력망 부하 방지에 참여한 암호화폐 채굴 회사에게 제공되던 인센티브를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담았으며 올해 9월 부터 해당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제외 조항도 담았다. 해당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표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8. 팍소스, 오는 6월 캐나다 서비스 종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오는 6월부터 모든 캐나다 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팍소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음 달 9일 자금이 없는 캐나다 계좌를 폐쇄하고 오는 6월 2일에는 모든 캐나다 계좌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팍소스 측은 "캐나다 규제당국의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면 다시 캐나다 내 서비스 운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