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출신이 만든 또 다른 앱토스[수이(SUI)]

수이는 다른 블록체인 시스템의 검증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무허가 검증자 집합에 의해 유지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수이 플랫폼은 웹 3.0 환경을 형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핵심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파생된 Sui Move를 기반으로 한다.

공급량 고정된 Sui 토큰

수이에는 공급량이 고정된 SUI라는 기본 토큰이 있다. SUI 토큰은 가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며 사용자는 에포크 내에서 위임 지분 증명 모델의 검증자와 SUI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에포크가 끝나고 처리된 모든 트랜잭션을 통해 수집된 수수료는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검증자에게 분배된다.

병렬 합의 - 시스템 설계의 혁신

수이는 인과적으로 독립적인 트랜잭션에 대한 병렬 합의를 가능하게 해 확장성에서 상당한 도약을 한다. 수이 검증자는 비잔틴 브로드캐스트를 사용하여 트랜잭션을 커밋해 안전성과 활성장을 희생하지 않고 합의 비용을 제거한다.

비교할 수 없는 확장성

수이는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수평으로 확장된다. 작업자를 추가해 수이 검증인 처리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이 증가하므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많은 경우에도 가스 요금이 낮아진다. 이 확장성 특성은 병목 현상이 심한 다른 블록체인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SUI는 상장 전 앱토스(APT)와 다르게 에어드랍이 아닌 커뮤니티 기여도에 따라 분배했다. 이후 바이낸스 기준 5월 3일에 상장했는데 시가 0.1달러에서 무려 20배 오른 2달러까지 상승했다. 그 뒤 조정 시 1달러 붕괴 없이 1.2달러 수준을 유지했는데 바이낸스를 기점으로 국내 5대 거래소를 포함한 글로벌 대형거래소 동시 상장으로 추가 하락 없이 1달러 초반 시세가 형성됐다.

수이와 앱토스는 메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에서 파생된 프로젝트로 앱토스는 앞서 2022년 11월에 상장하며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초반에 급등했다. MOVE라는 동일 언어로 만들어진 수이도 앱토스 효과로 급등했다.

디엠에서 파생된 두 블록체인은 트랜잭션 병렬 처리 시스템 및 무브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큰 공통점이 존재한다. 다르게 말하면 완전한 경쟁 관계인데, 수이 상장 전 2023년 3월 개발자 컨퍼런스인 무브콘에 참여하는데 앱토스 측이 방해했다고 수이측이 밝히며 갈등이 노출됐다.

현재 러스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브 언어가 개발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발생했고 앱토스 초기와 동일하게 실제 속도가 느리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집안싸움은 서로에게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동일 언어 기반 장점을 통해 현재 앱토스 디앱(DApp)들이 수이로 온보딩을 진행중이고 협력관계를 가진다면 충분히 솔라나(SOL)에 대적할 만한 플랫폼으로 성장할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