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주간보고서 | 깊어지는 중국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6-01 10:07 수정 2023-06-01 10:07

6월 첫째 주 주간보고서 | 깊어지는 중국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6월 1주차 주간 분석 요약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8k 선까지 급등세를 보인 뒤 현재 27k 선에서 조정 중이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6주 연속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는 3900만달러가 유출됐으며 6주 총 유출액은 2억7200만달러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0.3% 증가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1.3%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28.2% 감소했다.

지난주는 총 12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6건, Infra 5건, CeFi가 1건을 기록했으며, DeFi와 NFT 섹터에 대한 투자 건은 없었다.
6월 첫째 주 주간보고서 | 깊어지는 중국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1. 가격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8k 선까지 급등세를 보인 뒤 현재 27k 선에서 조정 중이다. 지난 27일 부채한도 합의 도달 후 31일에 의회 표결이란 관문과 다가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이슈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이 24일에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방향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힘을 받고 있다.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대다수의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6월 금리 동결 확률에 무게를 두는 중이다. 만약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약세를 부추기고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비트코인과 중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카이코(Kaiko)의 주간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우량주 지수와 비트코인 간의 상관관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지표 간 절대적인 수치의 상관성은 현재 약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규제나 경제활동 등의 주요 이슈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미국이 주도하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추세로 전환될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추세인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BTC는 지난주 대비 1.7% 상승하며 27k를 지지 중이다. ETH +2.5%, BNB +0.6%, MATIC +1.2%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 또한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둘러싼 소송이 7월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해지며 한 주간 약 6% 상승했다. 또한 리플은 스위스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를 인수하며 토큰화 자산을 보관, 발행, 결제하는 기술을 도입해 프로덕트를 확장할 수 있게 된 점과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웹3.0 정책 보고서를 통해 국제 결제에 효율적인 매개체로 리플이 지목된 것에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1p로 지난주보다 1p 개선됐으나 지난주와 동일한 '중립' 단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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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주 매트릭스포트 리서치에서 주목하는 포인트
"규제 친화적인 사법 관할권에 소속된 크립토 기업은 성공할까?"

- 규제 당국은 크립토 기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이다. 이는 이전의 사례와 데이터가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규제 환경과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이 지난 2013년 미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강경한 규제 태도를 보인 반면 중국은 크립토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던 때와 비슷하다.

- 위와 같은 움직임으로 2013년 당시 미국에서 혁신으로 꼽히던 일부 크립토 기업들은 문을 닫았고, 업계 대다수가 중국으로 이동했었다. 당시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90%를 차지했었다.

- 미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홍콩은 6월 1일에 다시 크립토 시장에 대한 문을 열면서 업계 플레이어들의 성공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따라서 업계 플레이어들이 본인들의 성공을 보장받기 위한 보다 자유로운 관할로 이동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 저스틴 선은 홍콩이 크립토 친화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에 후오비를 인수했다. 또한 몇 년 전 미국에 등록된 폴로닉스 거래소를 인수했고 2023년 3월 홍콩에 등록된 후오비와 합병하며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 이렇듯, 크립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적절한 관할권, 공평한 경쟁환경, 적절한 규제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3.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6주 연속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는 3900만달러가 유출됐으며 6주 총 유출액은 2억7200만달러다. 유출은 대부분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으며 지난주는 롱비트코인 숏비트코인 모두 각각 약 110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숏비트코인의 AUM은 5월 중순 최고치인 1억9,8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1억4,400만달러 정도로 약 27% 감소함.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만 감소한 롱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큰 수치임

알트코인의 경우, 알고랜드(ALGO)와 이더리움(ETH)에서 유출이 발생했다. 알고랜드의 경우 약 전체 운용자산(AUM)의 65%(800만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라이트코인(LTC)과 유니스왑(UNI)은 각각 50만달러와 20만달러의 소액 유입을 보였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AUM은 약 340억달러이며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6.7%),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65.1%)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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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은 지난주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 몇 주간 디폴트로 인한 시장에 불안감이 형성됐었으나, 부채한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급등을 보였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각 체인별 TVL 증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0.8%, BSC -3.1%, Tron +1.2%, Optimism +1.6%으로 각 체인별 이슈에 따라 증감을 나타냈다. 트론(TRX)의 경우 상위 10개 체인 중 한 달 전 대비 유일하게 TVL 증가를 나타낸 체인이다. 이는 홍콩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제도 본격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비롯된 결과로 파악된다.

한편 솔라나(SOL) TVL의 경우 2023년 연초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담보대출시스템(Collateralized Debt Position) 서비스인 패럿 프로토콜(Parrot Protocol)의 TVL 증가에 힘입어 지난주 주요 체인 중 가장 높은 TVL 증가(+5.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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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1.3%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28.2% 감소했다. NFT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규모는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의 3배가량 높게 유지 중이나 트레이더의 수는 오픈씨가 블러의 3배가량 많은 특징을 보이며, 블러의 경우 워시트레이딩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마켓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에 따르면 유명 NFT 컬렉션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의 주간 거래량이 전주 대비 1093%가 증가하며 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BAYC의 거래량 급증 또한 BLUR를 에어드랍 받기 위한 워시트레이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별 NFT 주간 매출에선 이더리움이 86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3.2%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이 27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36.3% 감소, 솔라나가 12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약 60% 증가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는 18p로 지난주 대비 4P 악화되며 '냉각' 상태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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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로벌 VC 투자 동향
지난주는 총 12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6건, Infra 5건, CeFi가 1건을 기록했으며, DeFi와 NFT 섹터에 대한 투자 건은 없었다.

Web 3.0 섹터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네트워크 속도, 수수료 등)와 각종 엔진(게임, 메타버스, Web 3.0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Infra 섹터의 투자 건도 지속되고 있다.

금주 투자건 중 분산형 오픈 소스 프로토콜인 월드코인(Worldcoin)에 주목해 본다. 월드코인은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지난 2019년에 설립한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월드코인은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이 주도하고 a16z,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Distributed Global) 등이 참여한 라운드를 통해 1억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월드코인의 신원인증 월렛인 월드ID는 사용자의 홍채 이미지 정보로 계정을 인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코인의 홍채 인식기 오브(Orb)에 홍채를 스캔해 월드ID를 생성하면 무료 토큰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만명이 참여했다.

월드코인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월드코인 프로젝트와 생태계를 위한 암호화폐 지갑인 월드앱(World App)에 대한 연구와 개발, 그리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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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중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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