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서클·IDG캐피털 투자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상하이서 연락 두절 후 이틀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
중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피에이뉴스(PANews)는 트러스트 리저브 팀이 중국 공안에 의해 연행돼 구금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러스트 리저브 팀은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됐으며 상하이 푸동의 한 건물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 '사법 압수, 기물 파손 절대 금지'라는 공지문이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트 리저브는 중국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CNHC와 홍콩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HKDC의 발행사다. 회사는 지난 3월 쿠코인(KuCoin) 산하 쿠코인벤처스가 주도한 투자라운드에서 서클, IDG캐피털 등이 투자에 참여, 약 1000만달러(한화 약 132억2700만원)의 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트러스트 리저브사의 검거 혐의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 혐의와 경의의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사가 국제 결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연루된 불법 행위가 체포 혐의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