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주간 분석 요약
비트코인(BTC)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공식 심사가 시작되면서 승인 가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현재까지 29~30k 선을 하락 횡보 중이다. 금주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1억3700만달러(한화 약 1734억1460만원)의 유입이 발생해 4주 연속 총 7억4200만달러(한화 약 9392억2360만원)가 유입됐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1.4% 증가했다. 리플 일부 승소 후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감소하며 알트코인의 상승률 및 TVL에 영향을 미쳤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1.5%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6.9% 감소했다.
지난주는 총 9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Defi 4건, Web 3.0 3건, Infra 및 NFT 각 1건을 기록했다.
1. 가격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가 시작되면서 승인 가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현재까지 29~30k 선을 하락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시간 문제라는 긍정론과 SEC의 엄격한 승인 잣대를 고려할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중이다. 금융 서비스 기업 볼러틸리티 셰어즈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규제성으로 인해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거래소 규제를 받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와 함께 리플(XRP)의 증권성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SEC가 리플이 불법 증권이라 판단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뉴욕지방법원이 일반 대중들에게 판매된 리플이 증권성을 띠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SEC가 제기한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상당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으며 소송 결과로 인해 앞으로 큰 변화가 다가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BTC는 지난주 대비 -1.5%, ETH +1.1% 상승하며 횡보 중이다. 금주 주목할 코인으로는 XRP와 스텔라루멘(XLM)이 있다. XRP는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함에 따라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며 80%까지 급등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7위에서 4위로 안착했다. XLM 또한 리플 승소 후 50%까지 급등 후 현재 조정 중이다. XLM은 리플에서 하드포크된 코인으로 XRP의 상승세와 함께 강세 모멘텀을 보이며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의 강한 상승세에 50%가 넘던 도미넌스가 48%까지 조정됐다.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는 리플에 대한 법원 판결에 실망감을 표하며 추가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6p로 지난주보다 1p 악화됐으며 탐욕 단계를 유지 중이다.
2. 금주 매트릭스포트 리서치에서 주목하는 포인트
-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약식 판결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리플을 재상장하며 일일 거래량 18배를 달성했으며,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24% 이상 급등했다.
- 미국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낮은 3%로 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 유럽에서 이번 달에 첫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 호주증권거래소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았다.
-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가 글로벌 수요로 인해 국제 통화를 초월할 것이라 예견했다.
- 바이낸스는 2분기 거래량이 23% 감소하며 10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했다.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지는 중이다.
- 구글은 사용자가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앱과 게임을 허용했다.
3.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금주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1억3700만달러(한화 약 1734억1460만원)의 유입이 발생해 4주 연속 총 7억4200만달러(한화 약 9392억2360만원)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유입세에 해당한다. 비트코인은 1억4000만달러(한화 약 1772억1200만원)의 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유입의 99%에 해당한다. 숏 비트코인은 320만달러(한화 약 40억5056만원)가 유출되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비트코인에 계속 집중되어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200만달러(한화 약 25억3200만원)가 유출되며 연간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트코인에서 솔라나(SOL), 폴리곤(MATIC)에 각각 50만달러(한화 약 6억3300만원), 라이트코인(LTC)에 30만달러(한화 약 3억7980만원)의 소액 유입이 발생했다. 지역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1억900만달러(한화 약 1379억9400만원)와 2800만달러(한화 약 354억4800만원)가 유입되며 북미에서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전체운용자산(AUM)은 약 360억달러(한화 약 45조5760억원)로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9.4%),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70.1%)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4.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1.4% 증가했다. 리플 일부 승소 후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감소하며 알트코인의 상승률 및 TVL에 영향을 미쳤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1.1%, BSC +3.1%, Tron +0.8%, Optimism +4.6%로 대부분의 메이저 체인은 지난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솔라나가 +10.8%로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FTX 사태와 증권 이슈 여파를 맞으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종목 중 하나였지만 FTX 재개 이슈와 리플의 승소에 따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솔렌드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거래량이 56% 급증하며 솔라나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로 등극했다.
5.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1.5%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6.9% 감소했다. NFT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규모는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의 1.4배가량 높게 유지 중이나 트레이더의 수는 오픈씨가 블러의 4배가량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수의 트레이더들이 블러를 에어드랍 받기 위해 워시트레이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이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에 블록체인, NFT 관련 규정을 업데이트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앱에 대한 허용성이 증가했다. 구글이 그동안 블록체인 서비스 앱에 대해 폐쇄적이었으나 이번 정책 변화를 통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네트워크별 NFT 주간 매출에선 이더리움이 8500만달러(한화 약 1076억150만원)로 지난주 대비 8%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이 17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50% 하락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는 17p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냉각' 상태를 지속 중이다.
6. 글로벌 VC 투자 동향
지난주는 총 9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Defi 4건, Web 3.0 3건, Infra 및 NFT 각 1건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네트워크 속도, 수수료 등)와 각종 엔진(게임, 메타버스, Web3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Infra 섹터의 투자 건이 지속되고 있다. 금주 투자건 중 사운드(Sound.xyz)에 주목해 본다. 사운드는 음악 수집 커뮤니티에 신곡 공개 및 판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열어 음악 팬과 아티스트를 더 깊게 연결해준다. 사운드는 a16z가 주도하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2000만달러(한화 약 253억1000만원)를 모금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스칼라 캐피탈(Scalar Capital), A Capital등이 함께 참여했다. 사운드는 작년에 선별된 제작자 그룹을 통해 550만달러(한화 약 69억6025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생태계 확장 중이다.
그 외 중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