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와 파트너십 체결[앱토스(APT)]

앱토스(Aptos)는 메타(구 페이스북)사의 블록체인 사업인 디엠의 네트워크 이자 새로운 블록체인입니다. 앱토스는 메타에서 디엠 개발에 사용했던 러스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로 개발되었습니다.

1. Block-STM을 통한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
앱토스 초당 트랜잭션(TPS)은 15만TPS 이상으로 이더리움(ETH)의 메인넷 TPS인 약 12~15수준의 만 배가 넘는 엄청난 수치다.

이러한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은 비잔티움 장애 허용(BFT) PoS 컨센서스 메커니즘인 병렬 실행 엔진(Block-STM)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2. 새로운 스마트 계약프로그램밍 언어 MOVE
앱토스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 언어인 무브(Move)를 사용해 구축됐다. 이에 따라 개인 키와 모듈 설계를 쉽게 검증하고 수정할 수 있는 블록체인 명령이 포함된다.

앱토스는 지난 2022년 10월 19일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바이낸스를 비롯한 메이져거래소 동시 상장으로 상장가 1달러 대비 100달러 상장빔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유동성 부족에 따른 급격한 시세 변동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거래소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이후 상장해 상장빔이 높지 않았다.

상장 이후 기대와 달리 TPS 속도 논란과 FTX 사태 등과 맞물려 시세가 급락해 지난해 말 4000원대가 붕괴됐다. 올해 초 반등장에 2만5000원대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국내거래소인 업비트를 중심으로 차익거래를 위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영향 때문이었다. 그 이후 점차 하락해 8월 초 9000원대가 붕괴됐지만 8월 9일 기점으로 20% 상승해 1만원을 찍고 현재 9000원대 조정 중에 있다.

앱토스는 지난 8월 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앱토스는 이에 따라 조만간 '앱토스 어시스턴트'라는 챗봇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챗봇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구동되며, 챗봇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 앱 구축에 필요한 리소스 등을 개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앱토스의 초반 행보는 역대급이었다. 메인넷 출시 전 코인베이스 벤처스, a16z 크립토 등 투자사들로부터 2억달러(한화 약 2665억6000만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거래소 상장 또한 화려했다.

하지만 그 이후 행보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솔라나(SOL) 킬러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성과가 아쉬웠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업은 가뭄에 단비 역할을 했다. 앱토스의 블록체인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를 융합한 결과물을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갈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