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틸렌 "이더리움 1000달러까지 급락할 수도"

"알트코인, 연말까지 지속적 하락세 이어질 것" 예견
"1500달러선 무너지면 1000달러 도달은 시간 문제"
FTX 붕괴·대규모 매도 관련 비트코인 시세 흐름 변수

암호화폐 분석가인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연구·전략 총괄 책임자가 이더리움의 급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틸렌은 현재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폭락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조만간 1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틸렌은 11일 펴낸 암호화폐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시세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이 초우량 암호화폐가 아니라는 점이 증명된 만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500달러선이 붕괴되면 이론적으로 1000달러선까지도 무너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 시세가 FTX 붕괴에 따른 저점 수준으로 폭락하지 않는 한 이더리움이 1000달러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편 1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2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15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